첫 텐트로 카키색 에어텐트 샀다가 카니발로 차 바꿀 뻔한 썰 (루프백 후기)
캠핑의 시작이자 끝, 그리고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장비가 바로 '텐트'입니다. 많은 초보 캠퍼들이 예쁜 감성 랜턴이나 의자, 심지어 캠핑 매트부터 덜컥 결제하곤 합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모든 캠핑 장비 세팅의 1순위는 무조건 '텐트'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캠핑 매트'는 텐트를 먼저 정한 후에 사야 합니다. 텐트마다 잠을 자는 '이너텐트'의 사이즈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텐트 바닥 사이즈를 모른 채 비싼 에어매트를 샀다가는, 매트가 텐트 밖으로 튀어나오거나 바닥이 휑하게 비어버리는 대참사를 겪게 됩니다. 자, 그럼 내 캠핑 스타일과 매트 사이즈의 기준이 되어줄 첫 텐트, 돔 텐트와 리빙쉘(거실형) 텐트 중 무엇을 골라야 할까요?
돔 텐트는 이글루처럼 둥근 형태를 가진 가장 기본적인 텐트입니다. 주로 잠을 자는 용도로만 사용하며, 식사나 휴식은 텐트 밖(타프 아래)에서 해결합니다.
리빙쉘 텐트는 잠을 자는 방(이너텐트)과 밥을 먹고 쉬는 거실(전실)이 하나로 합쳐진 거대한 집 같은 텐트입니다. 가족 단위 캠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형태입니다.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두 텐트의 특징을 한눈에 비교해 보았습니다.
| 비교 항목 | 돔 텐트 (+타프 조합) | 리빙쉘 텐트 (거실형) |
|---|---|---|
| 추천 계절 | 봄, 여름, 가을 | 봄, 가을, 겨울(동계) |
| 설치 난이도 | 매우 쉬움 (10~20분) | 어려움 (초보자 1시간 이상) |
| 추천 인원/스타일 | 솔로, 커플, 미니멀 캠퍼 | 3~4인 이상 가족 캠퍼, 장박 |
| 수납 및 무게 | 가볍고 수납 부피가 작음 | 매우 무겁고 트렁크를 꽉 채움 |
첫 텐트를 고민 중이라면 딱 두 가지만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겨울에도 캠핑을 갈 것인가?" 그리고 "아이들이 있는 3인 이상 가족인가?"
이 두 가지 질문 중 하나라도 '네'라고 대답하셨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리빙쉘 텐트'로 시작하셔야 합니다. 반대로 추운 겨울엔 캠핑을 쉴 것이고 연인이나 부부 단둘이 다니는 가벼운 캠핑을 원한다면 '돔 텐트'가 정답입니다.
[★필독] 텐트 구매 후 다음 장비 세팅 순서
텐트를 결제하셨다면, 제조사 스펙표에 있는 '이너텐트 바닥 사이즈(예: 260 x 200)'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이 사이즈를 확인한 뒤에 딱 맞는 캠핑 매트를 주문하셔야 중복 투자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