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마운트리버 의자 AS, 프레임 4개 교체 후기

당근마켓에서 중고로 산 마운트리버 투스텝 와이드체어의 뒤쪽 프레임이 휘었다가 완전히 부러졌습니다.

중고로 구매한 제품이라 제조사 AS가 가능한지부터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새 의자를 사기 전에 부품만 교체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부러진 부분만 고친 것은 아닙니다. 제조사에 프레임을 보내 확인받은 뒤 모두 네 부분을 새 프레임으로 교체했고, 부품비는 총 2만 원이 들었습니다.

최근 아들과 다녀온 캠핑에서 다시 사용해봤는데 앉았을 때 흔들림이나 다른 이상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프레임 교체 후 캠핑장에서 다시 사용한 마운트리버 투스텝 와이드체어
프레임 교체 후 아들과 간 캠핑에서 다시 사용했습니다.

파손 사진을 첨부해 메일을 보냈다

7월 21일 오후, 부러진 프레임 사진을 첨부해 제조사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뒤쪽 프레임만 별도로 구매해 직접 교체할 수 있는지, 아니면 AS 접수가 필요한지 문의했습니다.

중고로 구매한 제품이라는 사실도 처음부터 밝혔습니다. 구매 영수증이나 온라인 주문 내역은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문의 과정에서 이를 요구받지는 않았습니다.

마운트리버 의자 프레임 파손 사진과 AS 문의 내용을 담은 이메일 캡처
파손 부위 사진을 첨부해 프레임 구매와 AS 가능 여부를 문의했습니다.

메일을 보낸 뒤 약 한 시간 안에 제조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프레임 한 개의 가격은 5천 원이고, 부품만 받아 직접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다만 교체 작업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화 상담에서는 제가 보낸 사진을 기준으로 부러진 뒤쪽 프레임만 확인할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설명도 들었습니다.

반대편 프레임과 사람이 앉는 부분을 받치는 프레임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이니, 프레임을 택배로 보내면 상태를 본 뒤 처리 방법을 다시 안내하겠다고 했습니다.

부품 하나를 주문해 교체하는 것보다 제조사에서 전체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뒤쪽 한 개가 아니라 네 개를 교체했다

문의 다음 날인 7월 22일, 안내받은 대로 프레임을 택배로 보냈습니다.

택배비는 보낼 때와 돌려받을 때 모두 제가 부담했습니다. 정확한 배송비는 따로 기록하지 않아 부품비와 합친 총액은 남기지 못했습니다.

마운트리버 의자 프레임 AS를 마치고 택배로 돌아온 상자
프레임을 보내고 기억으로는 약 4일 뒤 교체된 상태로 돌려받았습니다.

확인 결과 새 부품으로 바뀐 프레임은 모두 네 개였습니다.

처음 부러졌던 뒤쪽 프레임 한 개와 그 반대편 프레임 한 개, 사람이 앉는 부분을 받치는 프레임 두 개가 새것으로 교체됐습니다.

프레임 한 개당 5천 원이어서 부품비는 총 2만 원이었습니다.

처음 문의할 때는 부러진 프레임 하나만 바꾸면 5천 원으로 끝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는 주변 프레임까지 함께 확인한 뒤 네 부분을 모두 교체하게 됐습니다.

AS를 통해 새 부품으로 교체된 마운트리버 의자 프레임
부러진 쪽과 반대편, 앉는 부분까지 총 네 개의 프레임을 새 부품으로 교체했습니다.

제조사에서 파손 원인을 별도로 확정해준 것은 아닙니다.

이 의자는 중고로 구매했기 때문에 이전 사용 과정과 보관 상태를 알 수 없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중 프레임이 휘었고, 이를 손으로 펴보려다가 완전히 부러진 제품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번 일을 제품 전체의 결함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파손된 중고 의자의 프레임을 실제로 어떤 조건과 비용으로 교체받았는지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다시 받은 뒤 캠핑에서 직접 사용했다

7월 22일에 프레임을 보낸 뒤 다시 받기까지는 기억으로 약 4일 정도 걸렸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응답 속도였습니다. 메일을 보낸 뒤 한 시간 안에 전화가 왔고, 사진만 보고 부품 하나를 판매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다른 프레임도 함께 확인해보자고 안내했습니다.

중고 구매품이라는 이유로 접수가 거절되지 않았고, 영수증이나 구매 내역을 다시 준비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프레임을 받은 뒤 의자를 다시 조립했고, 최근 아들과 둘이 간 캠핑에 가져가 실제로 사용했습니다.

앉아서 식사하고 쉬는 동안 프레임이 다시 휘거나 의자가 흔들리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부품비 2만 원에 왕복 배송비가 추가됐지만, 의자를 버리거나 같은 제품을 다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의자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AS를 통해 확인한 것은 부러진 프레임 한 개의 가격만이 아니었습니다.

직접 부품을 받아 교체할 수도 있었지만, 주변 프레임 상태까지 확인받고 네 부분을 함께 바꾼 덕분에 캠핑장에서 다시 앉아볼 수 있었습니다. 문의부터 전화 안내, 교체 후 재사용까지의 과정에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프레임이 처음 휘고, 손으로 펴려다 완전히 부러졌던 과정은 아래 글에 기록했습니다.

넓어서 골랐던 캠핑의자, 두 달 만에 프레임이 휘었다